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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음악] 가요계의 거장 조용필(56)이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그는 오는 5월부터 가수 인생 40년을 정리하는 기념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가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고. 40주년이라는 대기록을 선뜻 드러내기가 부끄러웠는지 50주년을 맞은 선배가수 패티김에 대한 존경을 먼저 표했다.



                               




“패티김 선생님에 비하면 난 아직 어린애”



조용필 40주년 기념 투어 콘서트는 오는 5월24일부터 12월13일까지 약 7개월 동안 진행된다.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해 부산, 대구, 울산 등 국내 22개 도시 및 미국 LA, 뉴욕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 특히 아시아 가수 최초로 미국 라디오시티홀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또 다시 신화를 쓴다.



‘국민가수’ ‘가요계 신화’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그는 이름만큼 최초, 최고,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100만장 앨범 돌파(1980), 일본 골든디스크 수상(1982), 일본 내 한국 가수 최초 단일앨범 100만장 판매(1986), 음반 판매량 1000만 장 돌파(1994) 등이다. 또 국내 최장수 록밴드이자 국내 방송사 선정 최다 인기 가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친구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여행을 떠나요’등은 교과서에 수록됐다.  



# 40주년, 새로운 신화를 쓰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열린‘40주년 기념콘서트-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 제작발표회에 그가 등장했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베테랑 가수답게 취재진들의 질문에 여유롭게 응했다. 제작발표회 현장을 찾은 국내외 팬들에게 손 인사를 하는 친절함도 잊지 않았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조용필의 가수 인생을 가장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음악으로 선정돼 콘서트 부제로 사용됐다. 연출을 맡은 이종일 감독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조용필의 삶과 철학을 대표하는 곡이다. 가사처럼 조용필은 많은 시련 속에서도 가수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가수 생활 40년 동안 비교적 순탄한 시간을 보내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지만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슬럼프가 올 때마다 앞으로 나가자는 생각만 했어요. 절대 숨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내 자신을 재촉했죠. 그렇게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내성적인 성격이라 금방 마음이 약해지거든요. 정말 많은 고비를 넘긴 거 같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40년 동안 자신을 지지해 준 팬들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지금 이 자리도 팬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했다.



“콘서트를 할 때 관객이 고생하면 그렇게 안타까울 수 없어요. 2003년 열린 35주년 기념 콘서트 당시 태풍 때문에 관객들이 너무 고생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않고 지켜봐주신 팬들께 감사드려요.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공연은 8시간 동안 내리는 비에도 견딜 수 있게 특수 제작된 무대와 영상 장치를 마련했어요.”



조용필은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하며 무대 및 음향 장치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무대 좌우에는 ‘조용필과 팬’을 상징하는 40m짜리 거대한 영상 타워가 세워진다. 영상 타워에는 다양한 이미지가 투여돼 무대 전체가 시시각각 바뀐다. 또 일정한 소리가 울려퍼질 수 있게 음향 효과에도 신경을 썼다.



# 제가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고요?



얼마 전 국내 한 언론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한국에서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로 조용필이 선정됐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로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는 느낌은 어떨까.



“제가 1위에 뽑혔다고요? 조사기관마다 순위가 바뀔 거 같네요. 혹시 나이 많으신 분들만 골라서 설문을 하신 거 아닐까요?(웃음). 사실 노래를 잘 해서 1위가 된 건 아닌 거 같네요. 아마도 긴 시간 동안 음악 활동을 해서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국민가수지만 그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가늘고 여린 목소리를 탁하게 바꾸기 위해 무단히 연습했다는 것. 탁한 목소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며 웃음을 짓는다.



# 음악이 곧 내 인생



‘창 밖의 여자’ ‘단발머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고추 잠자리’ ‘친구여’ ‘비련’ ‘킬리만자로의 표범’ ‘꿈’ 등 그의 히트곡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다. 히트곡이 많은 탓에 콘서트에서 곡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매년 공연을 열고 5년 마다 기념 콘서트를 여는 조용필.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올 때 그는 어떤 생각을 할까?



“음악이 곧 내 인생이죠. 저도 다른 가수들과 같이 공연을 하고 내려오면 다음엔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사실 무대에서 매직쇼도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밴드 ‘위대한 탄생’이 무대에 고정되어 연주를 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움직이지 못해요. 무대 전환도 안 되기 때문에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끝날 수밖에 없어요. 그런 탓에 공연이 단조롭다고 느낄 것 같아요.”



# 데뷔 40주년? 가수 인생은 현재 진행형



조용필은 제작발표회 현장에 걸린 큰 플랜카드를 보고 쑥스러워했다. ‘40주년’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이 단어를 넣을지 말지 고민했을 정도로 데뷔 40주년이라는 표현이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40년 동안 굴곡 없이 가수 생활을 했다는 건 분명 복이다. 그리고 칭찬 받을만한 업적이다. 그러나 아직 그는 가야할 길이 멀다며 걸음을 재촉한다.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나갔습니다. 절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가수 인생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40주년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저도 패티김 선생님처럼 50주년까지 가수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웃음)”



                                                40주년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조용필은 내년 정규 19집 발매를 기획 중에 있다. 노래를 향한 그의 열정은 40년이 지나도 멈출 줄 모른다. 그의 가수 인생은 현재 진행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a   hrefmailtokimej@kmib.co.kr

출처:http://www.kukinews.com/life/article/view.asp?page=1&gCode=ent&arcid=0920877809&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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