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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노래 인생 40주년…"가수로 늙고 싶다"

<8뉴스>

<앵커>

국민가수 조용필 씨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그간의 음악인생을 결산하는 대규모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가요계의 신화, 조용필 씨를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백여 명이 훨씬 넘는 기자들의 열띤 취재 열기, 지금도 기자회견장까지 쫓아다니는 오빠부대.

데뷔 40년이 지났지만 조용필 씨는 여전히 수퍼스타입니다.

[조용필 : 팬이 들어주지 않으면 30년, 30년, 20년도 버티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북적거리는 기자회견장을 벗어나 연습실에서 따로 조용필 씨를 만났습니다

잔주름에선 세월의 흔적이 보이지만 화난 듯 보일 만큼 진지하게 연습하는 조 씨의 모습에서 40년 국민 가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김소원 : 반갑습니다. 음악생활 40주년을 맞으신 건데 감회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조용필 : 저의 주어진 운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취미가 일생의 직업이 되었기 때문에, 지나간 시절은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1968년 18살 나이에 미8군 무대에 기타리스트로 음악활동을 시작해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이름을 알린 조용필 씨.

이후 수십 곡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오빠부대의 효시가 됐고, 80년대를 관통하며 경쟁상대가 없는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로움을 기했어요. 거기 시도, 변화, 실험이 있었죠. 그게 바로 40년의 세월을 관통할 수 있는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만 받았을 것 같은 그에게도 대마초 사건으로 음악을 중단해야 하는 고난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조용필 : 그때가 가장 힘들었겠죠. 그런데 지나고 보면 그것이 저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한 토대가 되지 않았나.]

5년 전, 폭우가 쏟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4만 명이 넘는 팬들은 공연장을 지켰던 35주년 기념 공연 때를 조 씨는 잊지 못합니다.

[조용필 : 시간이 갈 수록 관객의 호응도가 더 높아지니까, 그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감동이죠. 그 순간 만큼은.]

자연인 조용필의 삶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습니다.

[김소원 : 아내되시는  분과 사별하시고 지금까지 혼자 지내고 계십니다.]

[조용필 : 저는 그래요. 그런 어려움이 닥치면 이것이 하나의 내가 살아가는 과정이자, 이것이 크게 보면 저의 운명이라는 것으로 위안을 갖거든요.]

[김소원 : 다른 분을 만나시는 건?]

[조용필 : 아니, 그런 건 없어요.]

조 씨는 또 불황으로 위기를 맞은 대중음악시장과 후배 음악인들에 대한 고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용필 : 대중가요가 활성화되려면 스타들이 많이 나와야 해요. 음악이란 것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거든요. 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끝까지 도전해서 책임의식을 느껴서 팬들과 일생을 같이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스스로가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조용필 씨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한국과 미국 24개 도시를 순회하는 40주년 기념 공연에 들어갑니다.

조용필 씨는 이렇게 끝까지 그저 가수로 늙어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조용필 : 조용필이라는 이름 석 자는 가수로서의 조용필이거든요. 작곡가도 편곡자도 기타리스트도 아닙니다. 저는 가수입니다.]

(김소원/앵커)

출처: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4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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