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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2010-03-19] ‘가왕’ 조용필의 음악, 오케스트라 선율 타고 흐른다!
2010.03.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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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2곡 선물
‘가왕’ 조용필이 오는 5월 5일, 희망의 섬 소록도를 찾아 특별공연을 갖는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AT소록도’라는 제목 아래 열리는 이번 공연은
레이디 R재단(The Lady R Foundation)의 첫 번째 프로젝트.
한센병과 그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아온 소록도에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뜻 깊은 행사다.
공연은 소록도 내 국립소록도병원 우촌복지관에서 펼쳐지며
한센인들과 소록도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지휘-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와 함께 ‘가왕’ 조용필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재단의 제의에 따라 소록도 공연을 결정한 조용필은 당초 자신의 방문이 알려지면
행사의 참 뜻이 가려질 수 있다고 염려해 이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자
재단 측은 조용필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히기로 결정했다.
조용필은 이번 공연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꿈’과 ‘친구여’ 등 2곡을 들려 줄 예정이다.
수많은 히트곡 중 2곡을 선정한 것은 따뜻하고 감동의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
클래식 음악의 보편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한센인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되는
조용필의 음악은 현재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해 편곡 작업이 한창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우촌복지관의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초대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데일리안=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출처: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94977&sc=naver&kind=menu_code&keys=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