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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05-05-02] 조용필, '서울, 서울, 서울'!
2005.05.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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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으로 5일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질 하이 서울 축제가 어젯밤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전야제에는 국민가수 조용필 씨가 무료 콘서트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청앞 서울광장이 주말밤 거대한 콘서트 무대가 됐습니다.
국민가수 조용필 씨는 '단말머리', '모나리자' 등 자신의 히트곡 20여곡을 열창했습니다.
10대에서 60대까지 콘서트에 온 시민들은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현장음]
"오빠, 너무 좋아요."
"노래 하는것 직접 봐서 너무 행복해요."
조용필 씨는 특히 5개월 뒤에 복원되는 청계천을 위해 자신이 만든 새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어두웠던 청계천이 사랑과 소망, 꿈을 담은 생명의 물길로 바뀌는 내용을 노래했습니다.
가족단위로, 연인과 함께 광장을 찾은 5만여 시민들은 서울의 봄 밤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권은경, 서울 용산로 2가]
"앞으로도 여러행사가 열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축제가 됐으면 합니다."
축제의 밤하늘이 불꽃놀이로 뒤덮히자 시민들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담기에 바빴습니다.
3차원의 레이저 영상쇼도 펼쳐졌습니다.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색상의 레이저 빛이 시청청사 벽면에 황홀하게 부서지면서 시민들의 탄성과 환호성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명박, 서울시장]
"5월초 서울시민들이 시름을 잊고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수 있어 기쁩니다."
[기자]
앞으로 5일동안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청계천 걷기대회와 뮤지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서울거리는 축제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게 됩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앵커멘트]
어린이날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질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지난 토요일 밤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전야제에는 국민가수 조용필씨가 무료 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던 지난 토요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국민 가수 조용필씨의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8만여 명의 시민과 함께 2시간 동안 진행된 조용필씨의 콘서트에서는 이명박 서울 시장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앙드레 김, 디자이너]
"조용필씨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입니다. 조용필씨 오늘 콘서트 축하 드립니다."
조용필씨는 9월에 복원되는 청계천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을 한 노래 '청계천'을 서울 시립합창단과 함께 선보였습니다.
아름답게 다시 태어날 청계천에서 서울 시민들의 꿈이 다시 피어난다는 내용의 이 노래는 서울시의 제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조용필씨는 자신의 노래 '물결 속에서'를 특별히 편곡해 뮤지컬 배우 김소현씨와 함께 열창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소현, 뮤지컬 배우]
"조용필 선생님과 같은 무대에 서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울 광장 전체를 거대한 콘서트 장으로 만든 '국민가수' 조용필.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었던 이번 공연은 조용필씨가 가수 생활 30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무료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습니다.
조용필씨는 오는 8일부터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을 모두 순회하는 특별한 투어 콘서트를 통해 이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YTN STAR 안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