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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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올해도 그 막을 올렸습니다.

오늘 밤에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지난주 토요일 열린 전야제에서는 국민 가수 조용필씨의 콘서트로 8만여 명의 시민들이 시청 앞에서 몰려 축제의 밤을 즐겼습니다.

현장에 다녀온 안채린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시작되면서 서울 곳곳에는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열린 전야제에 다녀오셨다고 하는데,

분위기는 어땠나요?

[답변]

완연한 봄 날씨였던 주말.

시청 앞 광장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많은 시민들이 몰렸는데요.

시청 앞 광장 외에 길 건너에서 보던 사람들까지 합치면 7-8만 명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광장에는 자리잡고 기다리는 사람들 조용필씨 팬클럽도 눈에 띄었습니다.

초대 가수가 조용필씨다 보니 젊은 사람들보다 중년층 시민들이 많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이 보였고,

대부분 가족 단위였습니다.

철저한 통제 속에 진행이 됐기 때문에 교통도 큰 문제는 없어 보였고,

장사하는 사람들로 북적대거나 그런 풍경은 없었습니다.

[질문]

조용필씨 콘서트를 야외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게 흔치는 않은 일인 것 같은데요.

보통 이런 야외행사에 가수들이 초청되면 몇 곡 부르고 사라지는 게 다반사인데,

이번에는 어땠나요?

[답변]

이제까지 서울 광장에서 열렸던 다른 콘서트와는 규모부터가 달랐고,

조용필씨 공연만 두 시간 동안 계속 됐는데요.

제목이 하이서울 페스티벌 전야제일 뿐 조용필씨 단독 콘서트였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서 서울시와 조용필씨측이 함께 3억 원 정도를 투자해서 무대와 음향.조명 등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조용필씨도 이번 공연에 굉장히 애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은 가수 생활 30년 만에 처음으로 가지는 무료 공연이라고 합니다.

무료공연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음향 시설이 좋았고,

양쪽에 큰 스크린이 두 개가 설치됐었기 때문에 멀리 있는 시민들에게도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질문]

조용필씨 단독 콘서트 같은 분위기였다면,

우리가 흔히 아는 조용필씨 노래도 다 들을 수 있었겠군요.

[답변]

'단발머리'로 시작돼서 '나는 너 좋아', '미지의 세계', '친구여' 등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조용필씨의 노래 20여 곡이 공연됐는데요. 잠시 화면으로 감상해보시죠.

[질문]

조용필씨 하면 중장년 층 세대는 물론이고..

'여행을 떠나요'나 '단발머리' 같은 곡들은 신세대들도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정말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된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순서가 있었다면 뭐가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가장 뜻 깊은 순서는 '청계천'이라는 노래였던 것 같습니다.

청계천 복원사업을 벌이는 서울시가 조용필 측에 먼저 청계천과 관련한 노래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조용필씨는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이 노래를 만드는데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서울시는 녹음실 사용비와 코러스 비용 등 2000만원 정도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노래 내용은 그 동안 어두운 이미지였던 청계천이 복원 공사 뒤에 깨끗하고 아름답게 바뀌어서

시민들이 이 곳에서 사랑과 꿈을 펼친다는 내용입니다.

이 노래를 부를 때는 스크린에 노래 가사가 떠서 모든 시민들이 따라 부르기도 했고,

또 서울 시립 합창단이 함께 나와서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됐던 것 같습니다.

[질문]

조용필씨가 뮤지컬 배우와 함께 듀엣곡을 불렀다는 소식도 들었는데요,

어떤 무대였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오페라의 유령' 외에 많은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김소현씨와 함께 듀엣곡을 불렀는데요.

'물결 속에서'라는 곡이었는데,

김소현씨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조용필씨의 목소리가 굉장히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함께 부르게 된 계기도 참 특이한데 조용필씨가 인터넷에서 김소현씨를 보고 연락을 해서 함께 부르게 됐다고 하는데요.

김소현씨도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김소현씨는 이 곡 외에도 '꿈의 아리랑', '여행을 떠나요'를 함께 불렀는데요.

무대 뒤에서 김소현씨를 잠시 만나서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질문]

정말 볼거리도 많고, 의미도 큰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유명 인사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하던데요.

[답변]

서울 시장님을 비롯해서 앙드레김 선생님, 박진 의원 등의 모습이 보였는데요.

시청 앞 야외무대라는 것이 잔디밭에 그냥 앉아서 봐야 하는 공연인데,

끝까지 자리 지키면서 시민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듯 했습니다. 화면으로 잠시 만나보시죠.

[질문]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조용필씨의 존재가 한국에서, 또 서울에서 대단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앞으로 조용필씨는 또 특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하던데요?

[답변]

조용필씨는 전국에 있는 월드컵 경기장 10개 구장을 모두 돌면서 전국 투어 공연을 하게 되는데요.

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를 시작으로 계속되는데 콘서트 제목은 '필 앤 피스(pil %26peace)' 입니다.

월드컵 경기장은 수용인원이 4만 명에서 6만 명에 이르기 때문에 조용필 전국투어의 예상 관객 수만 3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공연이 될 전망입니다.

첫 공연인 제주도 공연은 또 특별한 의미가 있기도 한데.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또 공연이 열리는 서귀포시가 5월 8일을 'YP'S DAY' 즉,

조용필의 날로 지정하는 것을 축하하는 공연이라고 합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매년 5월 8일에 조용필씨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질문]

조용필씨의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된 하이 서울 페스티벌,

아직 축제가 끝나려면 4일이나 더 남았는데요.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오늘 저녁에는 시청 앞 광장에서 뮤지컬 갈라쇼가 열린다. 국내 유명 뮤지컬 배우들 대거 참여하는데...

남경주, 이경미, 박해미, 전수경, 최정원 등등이 출연합니다.

유명 뮤지컬 넘버들을 부를 예정이라고 하고요. 내일은 2005 SKY 프로리그... 컴퓨터 프로게임 쇼가 열릴 예정입니다.

수요일에는 국악 한마당이 예정돼있고, 어린이날인 목요일에는 아이들을 위한 많은 축제들이 있는데요.

청계천 그림그리기 대회도 있고,

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애견 이벤트 같은 것들도 마련돼있어서 어린이들에게는 행복한 하루가 될 듯 합니다.

이런 행사 외에도 매일 밤 영상축제가 열리고 있고,

또 시청 주변의 무교동길이나 정동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하루 종일 음식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3회째를 맞으면서 더 풍성해진 서울 축제, 하이 서울 페스티벌. 남은 축제 기간 동안,

프로그램들을 잘 살펴서 좋은 무료공연들을 찾아서 보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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