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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투데이 2005-09-26] 조용필 "공연준비?뭐있어 매일 하는걸"
2005.09.2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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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공연준비?뭐있어 매일 하는걸"
아침부터 저녁까지 40년 ‘출퇴근’ 연습 눈길
‘출퇴근’ 연습을 아시는지….’
‘국민가수’ 조용필에게는 남과 다른 유별난 음악 습관이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무대에 서면서 몸에 밴 것인데,그중 대표적인 것이 ‘출퇴근 연습’이다.
요즘 조용필은 30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05 PIL %26 PEACE 조용필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대개의 가수들은 공연날짜가 잡히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콘서트 준비에 들어간다. 하지만 조용필은 평소 별다른 일이 없는 한 매일같이 연습실에 나타난다. 마치 일반인이 회사에 출근하듯 매일같이 서울 양재동 연습실에 들러 그와 고락을 같이한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연습을 한다. 노래를 다듬고 편곡하고,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면 추가하고…. 해질녘까지 그렇게 쉴새없이 연습한 뒤에야 연습실에서 물러난다. 그래서 붙여진 것이 ‘출퇴근 연습’.
최근 공연을 앞두고 달라진 것이 있다면 노래 외에 다른 부분까지 꼼꼼히 챙긴다는 점이다. 요즘 조용필은 공연에 필요한 영상부터 무대연출,코러스,세션 등 세부사항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어디 그뿐인가. 조명과 무대장치,음향,특수효과 등 그는 콘서트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사항을 직접 점검한다.
남들은 ‘강산이 한 번 변한다’는 10년 동안 인기를 유지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하지만,조용필은 이제 강산이 네 번 변하는 40여년의 세월 동안 정상에 서 있다. 그 이유는 30일 오후 8시 열리는 콘서트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김재범 oldfield@stoo.com
http://news.stoo.com/news/html/000/407/05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