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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2005-11-25] 조용필 "같은 노래라도 추억은 매번 다를 것"
2005.11.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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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같은 노래라도 추억은 매번 다를 것"
'예술의 전당 콘서트' 연습장면 공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가수 조용필이 오는 12월4일부터 '2005 예술의 전당 조용필 콘서트-정글시티'(이하 '정글시티') 공연을 갖는 가운데 연습 장면을 공개했다.
25일 오후5시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2층 발레연습실에서 열린 공개에서 조용필은 콘서트에서 부를 곡들을 선보였다. 또 뮤지컬 형식을 접목한 1부의 장면을 30여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나와 선보이는 등 눈길을 끌었다.
1999년부터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조용필 공연은 해를 거듭할수록 관객이 증가하는 등 '음악과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형식을 빌어 매번 새로운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올해는 오는 12월4일부터 17일까지 총 14회의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정글시티'라는 타이틀로 뮤지컬 형식을 접목한 1부와 콘서트 형식의 2부로 구성되며, 정글시티는 기능성과 자극적인 감각을 강조하는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운명적인 사랑의 존재를 깨닫고 그 사랑을 찾기를 갈구하는 한 사내의 고독에 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조용필은 공개연습 후 가진 인터뷰에서 "14일간 지치지 않고 공연을 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연습을 한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또 조용필은 "사람마다 저마다의 추억이 있듯, 노래 하나로도 여러가지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며 "매년 같은 노래를 하더라도 같은 장면을 연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이어 공연 때마다 폭우가 쏟아진 것에 대해 "언제는 비가 안왔나?(웃음) 공연할 때 비가 오면 괜히 관객들에게 미안하다"며 "하지만 내가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보다 노래를 더 열심히 부르는 것이 관객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필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를 마치면 오는 12월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KBS홀에서 또 한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박성기 기자musictok@>
butthegirl@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