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뉴스

신문사  
기사 날짜  
[이주상의 e파인더] 조용필 콘서트, 팬들의 30년 넘은 사랑



“조용필 씨를 왜 좋아하세요?”

“사랑하니까요.”

지난 3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 ‘조용필 빅콘서트’를 관람한 황선아(38).이명진(37).신미진(38) 씨는 질문에 한 목소리로 이렇게 답했다. 1987년 조용필의 공연을 처음 본 후 팬이 되었다는 이들은 창원. 대구. 부산 등 서로 고향은 달라도 공연 때가 되면 한데 뭉친다. 30년이 넘게 흘렀건만 ‘가왕’(歌王) 조용필을 향한 마음은 한결같다. “그를 사랑한다”는 말은 찬사가 아니라 진실이었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화성이 고향인 조용필의 무료 콘서트이자 ‘2009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개막식 부대행사였다. 고향에 대한 사랑. 오랜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조용필은 한 곡 한 곡에 온 열정을 다해 공연했다. 쉬는 시간도 없이 홀로 2시간 30여 분을 쉼 쉴 틈 없이 노래했다. 흔히 말하는 ‘레전드’(Legend)는 그를 위한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공연은 즐거움을 떠나 경이로움이었다.

‘국민 가수’ 조용필(59)에게 바라는 팬들의 마음은 두 가지. 하나는 건강이고. 또 하나는 짝을 찾는 것이다. 사별의 아픔 등 인간적인 고통을 겪은 그가 앞으로 좋은 짝을 만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좋은 노래를 영원히 들려주기를 기원한다.

이주상기자 rainbow@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 곳. 슬퍼질 땔 차라리 나홀로 눈을 감고 깊어. 고향의 향기를 들으면서. ’조용필에게 ‘고향’은 그의 노래 ‘꿈’에서 부르듯 영원한 안식처다. 화성 공연 직후 스포츠서울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는 가요 인생에서 고향과 팬들이 차지하는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겼다. 6년 만에 준비하는 정규앨범 소식과 함께 오는 22일 창간 24주년을 맞는 스포츠서울에 특별한 메시지도 전했다.

-이번 공연의 의미가 있다면.

어렸을 때 고향은 낙후된 고장이었지요. 그러나 2000년에 와서 많이 발전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2년 전 궁평항에서 공연한 후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행사(2009 국제보트쇼)를 고향에서 하게 되어 같이 동참하고자 했습니다. 고향은 늘 포근하지요.

-곧 나올 새 앨범이 기대됩니다.

(이달 초)오랜만에 실황 앨범(2008년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을 발매하게 됐는데 팬들에게 귀중한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규 앨범은 혼자 녹음을 하지만. 실황은 관객과 함께 녹음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겠지요. 정규 앨범은 올 후반기에 작업할 계획입니다.

-후배 가수들에게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조언을 하신다면.

무대에서 많은 팬을 자주 만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노래방에도 가시는지. 애창곡도 궁금합니다.

갈 때도 있지요.‘꿈’을 선호합니다.

-지금까지 인생에서 잊지 못할 분이 있다면.
역시 함께 한 많은 팬이겠지요. 많은 세월을 함께 살았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2일 스포츠서울이 창간 24년입니다.

스포츠서울은 창간 때부터 저의 활동 상황을 많은 독자에게 전달해주었지요. 항상 대중과 가까이 있는 스포츠서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리=이주상기자




혼신의연주

조용필이 온 힘을 다해 기타연주를 하고 있다. 그의 공연은 노래에 대한 열정, 팬들에 대한 헌신으로 가득 차 있다.


'작은 거인'의 열창

'가왕'조용필이 '작은거인'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랑해요 필님"

한결같은 마음으로 조용필을 사랑해온 중년의 한 여성 팬이 피켓을 들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무대를 응시하고 있다.


20~30년 함께...

조용필의 팬은 영원하다. 20~30년을 함께 했기에 공영장을 찾은 팬들에게 조용필의 노래는 흥겨운 생활의 일부분이다.


누군지 알까?

어렸을 적부터 엄마에게서 들은 조용필의 노래에 익숙한 한 소녀가 엄마와 함께 조용필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아쉬운 팬들

공연이 끝났지만, 팬들은 자리를 뜰 줄 모른다. 여운이 가시지 않은 무래를 바라보며 팬들은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정리=이주상기자


출처:http://www.sportsseoul.com/news2/entertain/broad/2009/0609/20090609101040200000000_7078226419.html
번호 제목 신문사 기사 날짜 조회 수
1673 [스포츠 뉴스 2009-08-24] '가왕' 조용필, 8개월만에 29일 단독 콘서트 file     4921
1672 [스포츠 월드 2009-08-17] 원조 한류스타들 日 활동 활발 건강한 웃음 푸른 희망     4923
1671 [시사 오늘 2009-08-10] 위대한 공연의 위대한 라이브 음반 file     5195
1670 [일간 스포츠 2009-07-10] [스타탐구] 조용필, 41년의 음악 인생엔 ‘음악’과 ‘팬’ file     4923
1669 [경향신문 2009-07-08] 가왕 조용필,5만명 팬들에게 무료 공연 file     5225
1668 [서울 신문 2009-07-06] 조용필 출연영화, 28년만에 재상영 file     4902
1667 [아시아 경제 2009-06-25] 김범룡 "조용필은 존경하는 내 라이벌"     5045
1666 [스포츠 한국 2009-06-15] 가왕 조용필, 세월이 가도 여전히"오빠"… "너무 고맙지요"     5251
1665 [한국일보 2009-06-15] "역시 歌王" 관객 8000여명, 열광·감동의 2시간     5268
» [스포츠 서울 2009-06-09] [이주상의 e파인더] 조용필 콘서트, 팬들의 30년 넘은 사랑     5180
1663 [조선일보 2009-06-09] 조용필, “아직도 ‘오빠’라고 불리는 게 좋아”     5047
1662 [한국일보 2009-06-09]['국민희망 콘서트' 조용필 인터뷰] "함께 노래하며 기쁨·추억 나누는 흥겨운 무대로"     5031
1661 [한국일보 2009-06-08][알립니다] 국민가수 조용필의 희망 메시지     4864
1660 [화성오산신문 2009-06-05] 조용필 콘서트 3만 관객 환호     5092
1659 [파이낸스 투데이 2009-06-05] 역시 조용필, 그는 위대했다     5295
1658 [일간경기 2009-06-04] 콘서트장에 나타난 경찰곤봉     5281
1657 [기호일보 2009-06-04] 화성시 전곡항 조용필 콘서트 공연     5142
1656 [일강경기 2009-06-04] 화성으로 돌아 온 조용필 열창     5105
1655 [뉴시스 2009-06-04] 경찰, 보트쇼 콘서트장서 전경에 곤봉 지급..시민 "불쾌하다"     5130
1654 [KBS 2009-06-04] [연예수첩] 조용필, 고향 화성서 무료 콘서트     5151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