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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세월이 가도 여전히"오빠"… "너무 고맙지요"

자선콘서트 갖는 가왕 조용필

작년 데뷔 40돌 맞아 21차례 전국 순회
식지 않는 열정… 내년 환갑 맞는'청년'

'조용필닷컴(www.choyongpil.com)'이 달아올랐다.

2009 국제 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의 개막식이 열린 지난 3일, 고향인 경기도 화성 전곡항에서의 축하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일보 창간 55주년 기념 '국민희망 콘서트'를 갖기 때문이다.

6월에만 벌써 두번씩이나 '영원한 오빠' 조용필을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기쁨에 팬들의 설렘이 공식 홈페이지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티켓을 구할 수 있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이미 잘 알고 있는 '골수 멤버'들이 활발하게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가수 조용필(59)은 '가왕(歌王)'이다.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1975년 가을, 조총련계 재일동포들이 첫 모국 방문단으로 현해탄을 건널 즈음 조용필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란 노래로 트로트 일색이던 가요계의 판도를 확 바꿔놓았다. 부산에서 시작된 열기는 서서히 북상하더니 전국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그리고 훗날 바다 건너 일본까지 한류를 전했다.

'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 매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당시 국립극장에서 열린 재일동포 모국 방문단 환영행사에선 '불효자는 웁니다'란 옛 노래가 깊은 주름과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을 울렸고,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이런 분위기를 타고 다가올 '조용필 시대'를 예고하는 노래로써 대중들의 귓가에 잊지못할 선율을 남겨 놓았다.

무대는 조용필의 고향이다.

경동고 시절 일찌감치 기타를 매고, 무대에 섰다. 1969년 컨트리 웨스턴 그룹 애드킨스를 만들어 미 8군 무대에서 공연했다. 그것이 평생의 길이 됐고, 지난해에는 데뷔 40주년 기념으로 일년내내 그룹 '위대한 탄생'과 함께 전국을 돌며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란 타이틀로 순회 공연을 했다.

녹슬지 않은 연주력은 쉼없는 노력의 결과
"무대가 고향, 영원히 무대에만 설겁니다"

2008년 5월24일 잠실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12월28일 서울 체조경기장 앵콜 공연까지 총 21차례나 무대에 올라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8월에는 태평양을 건너 LA와 뉴욕에서도 노래했다. 꺼지지 않는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해 투어 공연에선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타이틀로 스토리를 만들고, 이에 맞는 무대를 준비했지요. 저는 시작부터 '무대인'이지요. 무대에만 설 것입니다. 외국도 마찬가지구요. 콘서트를 위해 무대에 서는 것이 늘 행복합니다."

국제 보트쇼 개막 축하공연에 이어 '국민희망 콘서트'도 입장료가 없는 무료 공연이다. 의미 있는 일로 무대에 설 수 있다면 그 역시 행복이라 느낀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 개인을 내세우는 자리가 아닌 만큼 투어 때와는 좀 다를 겁니다. 한국 가수 첫 카네기홀 공연 등으로 한국일보와 맺은 긴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축하와 흥겨움이 함께 있는 무대가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조용필은 '록커'다. 일렉트릭 기타을 연주하며 온 몸으로 자신의 음악을 표출하는 스타일이다. 뻣뻣하게 노래만 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몸에 밴 습성 탓이다.

그러나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다. 트로트도, 민요도, 발라드도 모두 소화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과 감각으로 '조용필식'을 만들어냈다.

"그룹 활동을 하려면 반드시 악기를 다뤄야 한다. 어릴 때부터 기타를 치는 등 악기를 다뤘던 것이 작곡과 편곡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노래를 부르고, 연주하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르는 조용필과 '한 오백년'을 노래하는 조용필은 다르다. 조용필은 1980년 1집 앨범 '창 밖의 여자'를 낸 뒤 2003년 18집 앨범 'Over The Rainbow'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성취를 일궈내며 각종 가요대상 등을 휩쓸었다. 세월이 가도 인기는 식을 줄 몰랐고, 오히려 팬들의 스펙트럼은 더욱 다양해졌다.

"다양한 팬클럽이 있어요.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각양각색입니다. 아직도 팬 레터를 받아요. 너무 고맙지요. 공연장 마다 찾아와 '오빠'라고 불러주는 팬들이 제겐 큰 힘이지요."

환갑을 눈에 둔 연륜과 40년 가수 인생이 가져다 준 노하우가 어우러진 결과다. 그래도 늘 '오빠'다.

무대에 서려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녹슬지 않는 연주력을 보여주어야 하고, 생생한 육성으로 팬들의 감성을 사로잡아야 한다. 함께 무대에 서는 밴드와의 매끄러운 호흡도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가왕' 조용필이기에 가능하다.

조용필은 한국일보 창간 55주년 기념 '국민희망 콘서트'가 끝나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오는 9월 다시 전국 투어를 시작하기 위해서다.

■ '위대한 탄생'이 걸어온 길

조용필의 동반자 … '밴드 문화'에 새 이정표
'가왕' 조용필의 무대는 늘 '위대한 탄생'과 함께 한다.

지금은 기타 최희선, 베이스 이태윤, 피아노 최태완, 건반 이종욱, 드럼 김선중이 활동하고 있다.

최희선은 1977년 데뷔해 최 헌의 '불나비', '검은 장미', '록 코리아' 등의 그룹을 거쳐 1991년 심 신, 이승철과 함께 결성한 그룹 '미래로'에서 활동하다 1993년 '위대한 탄생' 재결성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1984년 그룹 '부활'의 창단 멤버로 데뷔한 이태윤은 1986년 '송골매'에 이어 1990년부터 이승철, 신승훈등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 세션을 맡다가 최희선과 함께 1993년부터 합류했다.

최태완은 1993년 조용필이 직접 발탁했다.

이종욱은 '벗님들', '송골매', '사랑과 평화'를 거친 관록파지만 1995년 뒤늦게 가세했다.

현재 멤버 중에선 김선중이 막내. 1987년 이선희와 한강으로 활동하다 2004년 'PIL & FEEL' 공연부터 '위대한 탄생'의 멤버가 됐다.

조용필은 1974년 그룹 '조용필과 그림자'를 결성, 5년 가량 부산 등지에서 활동하다 1975년 12월 대마초 사건으로 잠시 가요계를 떠났다. 그리고 1979년 해금과 함께 밴드 이름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으로 바꾼 뒤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위대한 탄생'의 제1기는 곽경욱(리드 기타), 김택환(베이스), 김청산(키보드), 이건태(드럼)로 조용필의 초기 명반으로 손꼽히는 3집과 4집 앨범을 함께 했다.

프로젝트 그룹 형식의 백 밴드로 재편한 2기는 송홍섭(베이스), 이호준(키보드), 변성룡(키보드), 김석규(기타), 백천남(드럼), 유상윤(키보드). '한오백년', '간양록'의 연주로 외국 공연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밖에 박강호, 최이철, 김효국, 유영선, 최진영, 임동신, 김희연, 정원영, 이중산, 전태관, 김종진, 유재하, 김광민 등 많은 뮤지션들이 '위대한 탄생'을 거쳐가면서 '밴드 문화'의 밑거름이 됐다.


출처:http://sports.hankooki.com/lpage/people/200906/sp2009061506200810661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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