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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2005-09-14] 양질의 공연장 성숙한 관람자세 절실
2005.09.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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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공연장 성숙한 관람자세 절실
좋은작품 표구입 즐기는 문화 정착 공연장 확대ㆍ市행정지원 뒤따라야
대전공연문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공연장에서의 에티켓도 성숙되어야 한다.
지난 10일 성공리에 끝난 조용필 대전콘서트의 경우 앙코르곡이 없다는 아쉬움을 많이 남겼는데 당시 주최측에서는 앙코르곡 2곡을 준비한 상태였다. 그러나 공연이 끝나자마자 관객들이 우르르 빠져나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조용필씨가 앙코르곡을 하지 않는게 낫겠다는 견해를 밝혀 취소됐다.
대중가수들이 대전공연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관객들의 반응이 타지역에 비해 미약해 공연할 맛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연예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대전공연은 열광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무대에서 선 가수들이 김이 빠진다고 말한다”면서 “관객들이 뜨겁게 호응해줄 때 무대에 선 가수들이 더욱 에너지를 발휘하는 데 대전은 그게 약하다”고 말했다.
초대권 문화도 대중공연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수록 각계각층에서 초대권 요구도 심해진다. 심한 경우 전체 객석의 50%25이상이 초대권으로 채워질 때도 있다.
한 공연기획자는 “좋은 작품 공연이 있다 싶으면 거절하기 힘든 곳에서 초대권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 온다”면서 “돈을 내지 않고 공연을 구경하려는 세태부터 바뀌어야만 대중공연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대전 공연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양질의 공연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 대중문화 공연장으로 충남대 정심화홀, 배재대 스포렉스홀, 무역전시관, 우송예술회관, 엑스포아트홀, 대덕문화센터 등 6곳 정도가 되나 충남대 정심화홀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장에 대한 선호도는 그리 높지 못하다. 설상가상으로 충남대 정심화홀이 올해부터 토요일, 일요일마다 격주로 휴관을 하기 때문에 공연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공간기획 윤광 열대표는 “공연의 특성상 토요일과 일요일만 가능한데 1개월에 두 작품밖에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정심화홀을 확보하기 위한 공연기획자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대전예술의전당이라는 최고급 공연장이 있지만 대중공연에 대해 문을 개방해 놓지 않다보니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행정적인 지원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 전국 대도시 가운데 대전만 유독 공연게시판이 없는 상태다. 가수들의 개런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홍보비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불법인 줄 알면서도 거리에 플래카드나 포스터를 내걸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원스텝엔터테인먼트 김종천 대표는 “대전 대중문화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시내 곳곳에 공연게시대나 공연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으면 오다가다 공연사실을 자연히 알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공연장을 찾게 되는 시민들도 많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焙買?기자>
◀璣轢?기자> hgs2958@dinz.net
http://www.daejonilbo.com/news/news/newspage_01.asp?pk_no=562627%26gubun=01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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