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歌王) 조용필, 투어사상 첫 스탠딩 콘서트

  

공연수익금 국제백신연구소 기탁

'가왕(歌王)' 조용필이 전국투어 이래 최초로 스탠딩 콘서트를 벌인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주제를 내세워 전국 투어를 벌이고 있는 조용필은

2006년 주제를 '열정'(Passion)으로 잡고 2006 조용필 전국투어 'Pil & Passion'을

오는 22일 부천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올해 첫 공연은 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플로어 스탠딩 콘서트로 펼쳐진다.

조용필 소속사 YPC 프로덕션의 한 관계자는

"무대 앞 좌석을 스탠딩으로 해달라는 팬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고민 끝에 스탠딩 공연으로 결정했다"며

"별도의 홍보가 없었음에도 플로어 스탠딩 입장권의 거의 매진 상태"라고 밝혔다.

조용필은 2004년 'PIL & FEEL'이라는 주제로 테마공연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PIL & PEACE, 제주에서 평양까지'라는 제목으로 역사적인 평양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음악을 통한 민족이 화해와 한반도 평화라는 메시지를 던져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 주제는

'PIL & PASSION'로 정하고, 지금까지 항상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연구하고 도전해온

그의 변함없는 젊음과 열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조용필은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올해 제목에 걸맞게

더욱 젊고 뜨거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용필은

"무대와 조명, 음향은 물론 레퍼토리도 이전 공연에 비해 박진감이 넘치게 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IL & PASSION'는 오는 22일 부천을 시작으로 제주 컨벤션센타 탐라홀(5월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5월20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5월27일),

창원 컨벤션 센터(6월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6월10일)에서 차례로 벌어진다.

한편 그간 공연수익금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기탁했던 조용필은

올해 투어 수익금은 국제백신연구소의 기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국제백신연구소는 한국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로 각종 전염병 등으로 고생하는

전세계 빈민과 아동을 위한 백신을 개발하는 단체다.

공연문의 1544-7533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gyumm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