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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탐라 여행 3 > 낙원과 사막의 7코스 올렛길을 걷다.

푸름누리, 2009-11-27 07: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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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세찬  제주에는 풍력발전기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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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jpg

 52.jpg 외딴 곳에 천문대가  있다.

그런데 벼랑끝은 사람 얼굴 형상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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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는 야경이 고요하다 못해 무서웠다.

어두컴컴한 도로를 달리고 있자면  주위에 지나가는 차를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산방산이며 여러곳을 둘러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한 탓에  서귀포시로  핸들을 돌렸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숙소는 예쁘게 꾸며져 있어  피로를 풀어 주었다.

  폭포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 .

 

55.jpg56.jpg

 흑돼지다.  모양은 투박 해도 맛은 제대로다..

 가게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하트모양의 전등을 배경으로  둘만의 사진을 찍어 주겠다 한사코 하시길래

 답례로 술한잔과 고기를 드렸더니 어린 아이처럼  좋아 하신다.

 

  여행 이튼날 아침   창문을 열고 발코니에 서니

  넓은 잔디 마당과  멀리 해안선이 상쾌한 공기 만큼이나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다.

  오늘은  올렛길을 걷는다.

  그것이 이곳에 온 주된 이유이기도 한데.......

  아침식사를 당초 가기로 했던 항구에서 못 먹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전이 되어 있을 줄 알았던  벳더리가 방전된 상태로 있었던 것이다.

  인터넷과 전화로 알아 본 결과 서귀포에는 충전할만한 곳이 전혀 없었고

  모두 제주시로 가야만 했다.   지체하다가는  일정이 모두 틀어질 형국이었다.

 

        

SDC13787 copy.jpg

그런데  뜻밖에도 조용필님이 공연했던 월드컵 경기장 옆 이마트에서 충전을 해 줄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충전을 하는 동안  아침 메뉴로  숙소 주인이 상냥하게 안내해 준 유명한 갈치조림집으로 향했다. 

 SDC13793 copy.jpg

아침 손님들로 압박이 심하다.  주변에 갈치요리 식당이 많았는데도 손님들은  이곳에만 줄을 길게 서 있었다.

우린 그나마 운이 좋아서 일찍 먹을수 있었다.

갈치가 거기서 거기겠지 했던 나의 예상은 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양념맛도 손맛도 중요하지만 일단 싱싱함에서 나오는 부드러움과 담백한 맛은 손님을 부르는 이유였다.

나름 미식가라 여기는 나도  인정한 맛이랄까.

 SDC13795 cop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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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하여  디카 벳더리 충전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올렛길 7코스의 시작인 외돌개로 향했다.

  사진으로 본 외돌개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이렇게 이쁘장하게 생겼을 줄이야.

 푸르딩딩한  드넓은 바다  수십미터의 낭떠러지  낭떠러지를 휘감아  지탱하고 있는 소나무

 그 길가에 놓인 나무마루길  강렬한 태양과 대조를 이루며  시원하게 뼈속까지 파고드는 시원한 바람

 가볍게 시작한  이길은 너무 행복한 순간이다.   SDC13802 copy.jpg SDC13805 copy.jpg

 

이런 소나무들에게  하나 하나의 이름을  지어 주고 싶다.

 SDC13809 copy.jpg

SDC13810 copy.jpg

 한참을 행복에 겨워 걷노라니 어느새  버스 종착역이 보였는데  아쉽게도 여기부터는

다시  육지 시멘트길로 향했다가  해안가로 와서 걷기를 시작해야 한다

그 길이 본시 올렛길이요 라고 생각하면 그뿐이지만  경쾌하고 상쾌하게 걷던 그 길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돌아 나가야 한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SDC13814 copy.jpg SDC13817 copy.jpg SDC13819 copy.jpg SDC13822 copy.jpg 

이곳은 해녀들의 학습장이라고 한다.  SDC13823 copy.jpg

  이 자리에서 목축인 한라봉쥬스는  최고다. SDC13827 copy.jpg

힘들었지 고행길 ....그렇지만  고생도 생각하면 순간이다. SDC13831 copy.jpg

허리까지 넘나드는 파도를 뚫고 섬으로 낚시가는 사람들  허걱 ~#$%  SDC13839 copy.jpg SDC13841 copy.jpg SDC13845 copy.jpg SDC13847 copy.jpg SDC13850 copy.jpg  올렛길을 단순히 표현한다는 것은 웃길지 모르지만   걷다보면 자꾸 걷고 싶은길

 고행의 길이지만  사색을 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길이라고 말하고 싶다.

 15km인 7코스의 30%는 남겨두고 멈추었지만  마양 멋지고 시원한 길이 있는가 하면

 그늘도 없이 황량한 길과 바다만 나오고  울퉁불퉁길에  미끄러운 길도 있었다.

단지 이것 뿐인데 그 많은  올렛길을 다 돌아 볼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할 것인가.

제주도가 이렇게 드넓은 곳인지 이번 여행을 통해 실감한다.

 이렇게 정자에 오르면 누구나 옆서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놨다.

 편의시설이 들어서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길로 계속 남아 주길 바란다.

 

 

 

................. 계속

       .........................ㅇㅈㄲㄲㅍㄹㄴㄹ

첨부

4 댓글

은솔

2009-11-27 18:21:18

시간이 허락치않아 이번제주는 필오빠 공연으로 만족하고 담번엔 꼭누리님이 다녀오신길을 걷고싶네요^^

꿈의요정

2009-11-27 19:04:44

올레길 7코스 강강추!!!

아~ 누리님 필그린님 부럽다.

아웅 서글픈 싱글....

골뱅이

2009-11-28 08:54:19

은솔님  요정님  제주공연때뵈요~

이남숙

2009-11-29 18:26:52

제주도를 다 구경한것같네요..구경잘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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