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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꿈처럼 잊지 못할 장면들이 꿈속처럼 아련하다.
쇼킹해던 오프닝 장면....
내 뒤에 앉으신 나이드신 분이 꼭 교주같다.... 고 하신다. ㅋㅋㅋㅋ..
이어지는 명곡들....
내가 평소에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우주여행X ,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사랑해요, 소망
작은 천국......너무 많아서 안절부절 못했다.
시간 가는 것이 아까웠다. '서울서울서울'을 부르시던 목소리는 90년대초 가장 좋았던
그 목소리 그대로였다.
11명의 아이들이 녹음되지 않은 목소리로 라이브를 했는데 예뻤고, 오빠의 목소리와의
화음조화가 환상적이였다.
'한강'을 부르실 때의 그 목소리도 요 몇년만에 들어보는 가장 힘있고 가창력이 돋보이는모습이였다. 어쩜 그 나이에도 저런 변함없는 목소리가 나올까.... '생명'에서 거센 물결이 오빠를 삼켜버리는 그 장면은 아무리 보아도 경의로운 장면이다.
여러장면의 무대연출을 할려면 적절한 때에 따라 타임을 잘 맞추어야하고 절적한 연출이
필요하다. 자칫하면 유치해 보이기 쉽다. 유효적절히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에 오빠의 이번 공연은 한치의 빈틈없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앵콜무대는 1,2부때의 격렬한 삶을 걸어가다 남은 인생을 편안한 희망의 길로 표현하듯이 제대로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보석같은 시간이였다.
'내 이름은 구름이여'에서...기다려요 한 마디이이...하면서 나오는 여운적인 목소리는
전보다 한층 젊어진 오빠의 소리였다. 서부의 어느 목장에서 들리는 카우보이같은
맑고도 바이올린 선율같은 가녀린 소리..... 예쁜 남방이 너욱 오빠의 꽃미남 얼굴을
더 화사하게 만들어서 난 완전히 넋을 잃고 말았다.
표정하나 하나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기타 치시는 손놀림, 천천히 2,3층의 사람들을
훝어보시던 얼굴 모습, 자세히 보니 전보다 목소리만 젊어진 것이 아니고 얼굴도 뽀샤샤..
이러니 누가 안 넘어가리요. 그리고 흰 이빨을 살짜기 드러내며 배시시 웃으시는
귀엽고(죄송) 사람을 녹이는 그 무엇이 얼굴 구석구석에서 발산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발길 10일에는 무거웠다. 많이 보고싶어서...
14일이 되자 마음의 안정을 못찾고 미친듯이 서울로 향했다. 두 번째로 보고 나니
조금은 안정이 되었다. 광주에서 서울은 멀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빠 보러가는 길은
멀다는 멀다는 생각이 없다. 이것이 사랑의 힘이라는걸까!
쇼킹해던 오프닝 장면....
내 뒤에 앉으신 나이드신 분이 꼭 교주같다.... 고 하신다. ㅋㅋㅋㅋ..
이어지는 명곡들....
내가 평소에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우주여행X ,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사랑해요, 소망
작은 천국......너무 많아서 안절부절 못했다.
시간 가는 것이 아까웠다. '서울서울서울'을 부르시던 목소리는 90년대초 가장 좋았던
그 목소리 그대로였다.
11명의 아이들이 녹음되지 않은 목소리로 라이브를 했는데 예뻤고, 오빠의 목소리와의
화음조화가 환상적이였다.
'한강'을 부르실 때의 그 목소리도 요 몇년만에 들어보는 가장 힘있고 가창력이 돋보이는모습이였다. 어쩜 그 나이에도 저런 변함없는 목소리가 나올까.... '생명'에서 거센 물결이 오빠를 삼켜버리는 그 장면은 아무리 보아도 경의로운 장면이다.
여러장면의 무대연출을 할려면 적절한 때에 따라 타임을 잘 맞추어야하고 절적한 연출이
필요하다. 자칫하면 유치해 보이기 쉽다. 유효적절히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에 오빠의 이번 공연은 한치의 빈틈없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앵콜무대는 1,2부때의 격렬한 삶을 걸어가다 남은 인생을 편안한 희망의 길로 표현하듯이 제대로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보석같은 시간이였다.
'내 이름은 구름이여'에서...기다려요 한 마디이이...하면서 나오는 여운적인 목소리는
전보다 한층 젊어진 오빠의 소리였다. 서부의 어느 목장에서 들리는 카우보이같은
맑고도 바이올린 선율같은 가녀린 소리..... 예쁜 남방이 너욱 오빠의 꽃미남 얼굴을
더 화사하게 만들어서 난 완전히 넋을 잃고 말았다.
표정하나 하나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기타 치시는 손놀림, 천천히 2,3층의 사람들을
훝어보시던 얼굴 모습, 자세히 보니 전보다 목소리만 젊어진 것이 아니고 얼굴도 뽀샤샤..
이러니 누가 안 넘어가리요. 그리고 흰 이빨을 살짜기 드러내며 배시시 웃으시는
귀엽고(죄송) 사람을 녹이는 그 무엇이 얼굴 구석구석에서 발산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발길 10일에는 무거웠다. 많이 보고싶어서...
14일이 되자 마음의 안정을 못찾고 미친듯이 서울로 향했다. 두 번째로 보고 나니
조금은 안정이 되었다. 광주에서 서울은 멀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빠 보러가는 길은
멀다는 멀다는 생각이 없다. 이것이 사랑의 힘이라는걸까!
4 댓글
하얀모래
2002-12-17 21:57:10
이미소
2002-12-17 22:25:15
아임
2002-12-18 05:36:53
짹짹이
2002-12-18 05:5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