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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팬클럽 100여명 상복입고 기다려
◆… ‘영원한 오빠’ 조용필의 슬픔을 팬들이 함께 했다.
조용필의 팬 클럽 연합회인 ‘필 21’ 회원 100여 명이
10일 오후 3시부터 인천공항에 검정색 상복을 입고 조용필을 기다렸다.
이들은 모두 가슴에 검정 ‘근조’ 리본을 달고,
흰 국화꽃을 한 송이씩 들고서 조용필이 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길게 늘어서 오열했다.
버스 두 대를 전세 내서 온 지방 팬들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하룻 밤을 보낸 뒤 11일 아침 경기도 화성군 장지로 함께 떠났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온 주부 이은하 씨(38)는 “80년대부터 조용필의 팬이었다.
사흘 동안 3~4시간 밖에 잠을 못 잤다. 한동안 그럴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빈소 연예계 발길 끊이지 않아
◆…빈소에는 연예계 후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장나라는 아버지 주호성 씨, 김혜림은 어머니 나애심 씨와 함께 와 조의를 표했다.
또 한화갑 홍사덕 강성구 정범구 의원과 도올 김용옥 기자, 정태원 태원영화사 대표,
탤런트 이덕화 김수미, 코미디언 최병서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도 많이 찾아와
조문했다.
많은 조화 가운데에선 일본 가수 다니무라 신지, 골프 선수 박세리,
일본 팬클럽 ‘용필통신’의 조화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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