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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08-05-27] 조용필과 미군 방송

2008.05.27 23:42

ypc스타 조회 수:5236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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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여담>조용필과 미군 방송

조용필은 흔히 '국민 가수' '가왕(歌王)' '영원한 오빠' 등으로 일컬어진다. 한국 대중가요계에서 크게 히트한 노래가 그만큼 많고, 팬 역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만큼 폭넓게 많은 가수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18세에 4인조 밴드 '애트킨즈'를 결성해 주한 미8군 무대에서 기타리스트로 공개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그가 1976년 발표한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선풍적 인기를 모은 이래 쌓아온 그 숱한 '최초' 기록도 이를 뒷받침한다.


1980년 미국 카네기홀, 1983년 일본 NHK홀, 1999년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한 그의 공연은 각각 한국 대중가수로는 최초였다. 그의 노래 '친구여'는 대중가요 최초로 1996년에 고교 1학년 음악교과서에 수록됐고, 그는 한국 가수 최초로 1994년에 총 음반 판매량 1000만장을 넘기기도 했다.

올해 58세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조용필이 전국 주요 도시와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등으로 이어갈 기념공연 '더 히스토리-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첫 무대로 삼은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도 36곡 그 열창에 열광하는 5만명의 팬들로 그의 여전한 인기를 확인시켜 주었다. 그토록 오래, 또 그토록 폭넓게 그의 인기에 생명력을 지니게 하는 요인은 뭘까.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늘 세계 대중음악의 흐름을 체화하려고 해온 생활 자세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는 최근 이렇게 털어놓았다. "나는 지금도 미군 방송만 듣다시피 한다. 세계 음악의 최신 경향을 놓치면 내 길도 잃어버린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릴 때 미군 클럽에서 활동하면서도 항상 가장 일찍 가서 주크박스에 들어 있는 새로운 음악을 듣고 서구의 유행을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했었다." 2001년 호출명칭을 AFN-Korea로 변경하기 전의 주한미군 방송 AFKN은 1950년 10월4일 낮 12시41분, 당시 유엔군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6·25 남침을 자행한 김일성 북한 인민군사령관에게 항복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뉴스로 전하기 시작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인들이 최신 서구 문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통로 역할도 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조용필은 세계의 흐름에 눈감은 채 비이성적·비현실적 반미(反美) 정서를 부추기는 일부 집단에 대해 어떤 인식과 행동의 변화가 요구되는지도 일깨워주는 듯하다.

[[김종호 / 논설위원]]

출처: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527140209513&cp=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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