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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05-06-29] 조용필, 비와의 '악연' 이번엔 끊을까
2005.06.3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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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비와의 '악연' 이번엔 끊을까

오는 9월 30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가수 조용필.
'국민가수' 조용필이 비(雨)와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까.
조용필은 지난 5월 시작한 단독콘서트 '2005 PIL%26PEACE(연출 김재성)' 하반기 공연을 앞두고
29일 오전 11시20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앞으로 진행할 공연규모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70인조 오케스트라와 100인 합창단, 1800여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이 꾸미는
'2005 PIL%26PEACE'는 지난 5월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수원(5월 28일), 부산(6월 4일), 대구(6월 11일)로 이어졌다.
4회 공연, 총 관객수가 12만여 명에 달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었다.
각 지역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야외 공연인 터라 기상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조용필은
오는 9월 30일 서울공연을 앞두고 '비'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는 중이다.
'우천시 10월 1일로 순연'이란 계획까지 미리 세워뒀을 정도다.
지난 2003년, 국내 솔로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주경기장 단독공연
조용필과 공연 주최 측이 유난히 비에 민감한 이유는 지난 2003년 경험한 뼈아픈 기억 때문.
2003년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가진 '더 히스토리(THE HISTORY)' 공연 당시 폭우가 내려 조용필은 준비한 장면을 마음껏 보여줄 수 없었다.
국내 솔로가수로서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연 첫 공연인데다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였던 만큼 조용필의 아쉬움은 컸다.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 2년만에 공연을 여는 조용필의 각오는 남다르다.
"비에 관해 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대비책을 갖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복안'은 밝히지 않는 그는
"당일 비가 내릴 확률은 2.1%25"라고 설명했다. '비'에 대해 얼마만큼 신경쓰는지 대변하는 대목이다.
올해 4회의 대형공연을 마치고 대전(9월 10일), 서울(9월 30일), 광주(10월 8일), 인천(10월 15일)에서 공연을 펼치는 조용필은
"막상 무대에 올려 놓으면 아쉬움이 생기지만 90%25 이상 만족할 무대를 완벽에 가깝게 연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무대, 조명, 음향에서도 2년전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잊지 않았다.
창작뮤지컬 제작위해 시놉시스 작업 중
한편 조용필은 이날 "창작뮤지컬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자주 창작뮤지컬 제작 의사를 밝혀온 그는 실제로 지난 1993년 창작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려다 포기한 경험이 있다.
"당시 뮤지컬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고 무조건 욕심만 앞섰다"고 돌이킨 조용필은
"지금은 심사숙고하며 검토하고 있고 시놉시스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오는 9월 30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가수 조용필.
'국민가수' 조용필이 비(雨)와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까.
조용필은 지난 5월 시작한 단독콘서트 '2005 PIL%26PEACE(연출 김재성)' 하반기 공연을 앞두고
29일 오전 11시20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앞으로 진행할 공연규모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70인조 오케스트라와 100인 합창단, 1800여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이 꾸미는
'2005 PIL%26PEACE'는 지난 5월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수원(5월 28일), 부산(6월 4일), 대구(6월 11일)로 이어졌다.
4회 공연, 총 관객수가 12만여 명에 달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었다.
각 지역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야외 공연인 터라 기상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조용필은
오는 9월 30일 서울공연을 앞두고 '비'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는 중이다.
'우천시 10월 1일로 순연'이란 계획까지 미리 세워뒀을 정도다.
지난 2003년, 국내 솔로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주경기장 단독공연
조용필과 공연 주최 측이 유난히 비에 민감한 이유는 지난 2003년 경험한 뼈아픈 기억 때문.
2003년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가진 '더 히스토리(THE HISTORY)' 공연 당시 폭우가 내려 조용필은 준비한 장면을 마음껏 보여줄 수 없었다.
국내 솔로가수로서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연 첫 공연인데다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였던 만큼 조용필의 아쉬움은 컸다.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 2년만에 공연을 여는 조용필의 각오는 남다르다.
"비에 관해 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대비책을 갖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복안'은 밝히지 않는 그는
"당일 비가 내릴 확률은 2.1%25"라고 설명했다. '비'에 대해 얼마만큼 신경쓰는지 대변하는 대목이다.
올해 4회의 대형공연을 마치고 대전(9월 10일), 서울(9월 30일), 광주(10월 8일), 인천(10월 15일)에서 공연을 펼치는 조용필은
"막상 무대에 올려 놓으면 아쉬움이 생기지만 90%25 이상 만족할 무대를 완벽에 가깝게 연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무대, 조명, 음향에서도 2년전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잊지 않았다.
창작뮤지컬 제작위해 시놉시스 작업 중
한편 조용필은 이날 "창작뮤지컬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자주 창작뮤지컬 제작 의사를 밝혀온 그는 실제로 지난 1993년 창작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려다 포기한 경험이 있다.
"당시 뮤지컬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고 무조건 욕심만 앞섰다"고 돌이킨 조용필은
"지금은 심사숙고하며 검토하고 있고 시놉시스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