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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예당 후기 3편 (펌글)

지게꾼, 2002-12-16 23:47:31

조회 수
740
추천 수
5
==encore==

<내 이름은 구름이여>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사람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는 사람

기다려 달라는 한마디에 내 인생을 모두 보내 버린 채
기다려온 나 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

가슴 시린 사랑을 느끼게 한다.
-----------------------------------------------------------------------------------
기다려요 한 마디에 긴긴 세월 살아온 나
갈길 잃어 서성이는 내 이름은 구름이여

그리워도 그대 위해 이슬처럼 잊으리라
보고파도 그대 위해 옛일 처럼 잊으리라
밤 새워 기도 하던 이 마음 달래 봐도
길길 잃어 서성이는 내 이름은 구름이여
-----------------------------------------------------------------------------------

<친구여>

인생을 살면서 진정한 친구 한명만 있어도 그 사람은 부자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얘기 할 수 있고
같은 길을 갈 수 있는 친구를 먼저 보낸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과연 나는 서슴없이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리고 나를 친구라고 정답게 불러줄 사람은 누구일까?
-----------------------------------------------------------------------------------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 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

<나의 노래>

우리는 많은 꿈을 간직한 채 살아 간다.
사랑이든 일이든 친구든 그 무었이든...

그러면서도 그 중에 하나라도 완전히 이루어 놓은 것이 있는가 돌아보게 된다.
문득 내가 이루어 놓은 것들이 작게만 느껴 질때
" 세상은 다 그런거야 " 라면서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가슴속에 꿈틀대는 나의 꿈은 빛나는 별이 되어 나를 유혹하고
나는 이미 그길을 걸어 가고 있다.

언제 까지나.......................
-----------------------------------------------------------------------------------
어느날 밤 나는 물었소 내가 내게 물어 보았소
내 인생에 그 무엇이 세상에 제일 소중 했던가

노래 였나 친구 였나 행복했던 사랑이었나
지금도 나는 알 수가 없어 고개를 들어보면
아직도 잡히지 않는 빛나는 별 하나
==============================================



조용필님은 우리의 인생까지도 어깨에 짊어지고
때로는 우리의 꿈을 얘기하며 때로는 우리의 사랑을 얘기하며
끝없이 끝없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또 다시 무대에 설 것입니다.
우리의 온갖 슬픔과 기쁨들을 작은 몸으로 받아내며
모두가 행복해 하는 그날 까지 ...



저의 짧은 상념으로 조용필님의 음악을 얘기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냥 한명의 팬으로써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3 댓글

파이브 핑거스

2002-12-17 05:28:27

~*잘 봤어요.

나우리

2002-12-17 07:15:00

감탄 A+ .. 행복하세요...

필forever

2002-12-17 14:39:36

위탄에 있던 글이네요.저 이글읽다가 글 올리신분 하고 같이 밤샜다는거 아닙니까???여기서 또 보니 그날의 악몽???이 다시 살아 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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