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조용필 노래 리메이크


  

룰라 이상민과 손잡고 솔로앨범 출시

카리스마 배우 최민수가 가수 조용필의 노래를 리메이크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민수의 음반을 프로듀서한 룰라의 이상민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최민수 씨가 조용필 선배님의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 비지스의 `홀리데이`, 김현식 선배님의 `추억만들기` 등

70∼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국내외 노래를 리메이크했다"고 밝혔다.

최민수 솔로 앨범에는 이들 노래외 모두 16곡이 수록된다.

이상민은 또

"가창력, 무대매너 모두 (최)민수형은 가수못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면서

"국악과 양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홀리데이`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최민수는 최근 앨범 출시와 함께

가수 이상민과 손잡고 자신의 애칭 `록산`을 딴 밴드 `록산사운드`를 조직했다.

`록산사운드`는 영화 `광복절특사` O.S.T를 위해 결성됐던 `광복절밴드`와 같은 프로젝트 밴드다.

최민수는 자신의 앨범과 별도로 외국곡 `동선시`를 비롯해 총 네 곡을

이 밴드의 반주에 맞춰 O.S.T에 담는다.

모두 70~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국내외 노래를 리메이크했다.

오는 19일 개봉예정인 홀리데이`는

1988년 지강헌 일당의 교도소를 탈주, 인질극을 벌였던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다.

지강헌은 경찰과 대치 중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들려달라고 해 더욱 유명세를 탔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