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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에도 “용필이 오빠” 4만여명 함성


































‘ 조용필 오빠’의 열기 앞에 폭우는 문제가 안됐다.

굵은 빗방울이 세차게 쏟아지던 3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는 색색의 우비를 입은 중년 남녀들로 가득 채워졌다. 조용필 단독콘서트 ''2005 PIL %26 PEACE''를 보기 위해 4만여명의 관객이 우천 공연 관람을 각오한 것이다.

드디어 비둘기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100M 길이 대형 스크린 사이로 하얀 의상을 갖춰 입은 조용필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연이어 3곡을 열창한 조용필은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옵니다”라는 첫마디로 관객에 죄송함을 표했다.

폭우 속에도 ‘오빠’ 함성 끊이지 않는 조용필 공연

그는 “재작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데뷔 35주년 공연때도 폭우가 쏟아져 죄송했는데 오늘도 비가 퍼붓고 있다”며 비와의 악연을 소개한 뒤 “제가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 그런 것 같다. 무대 앞 그라운드석보다 비를 피할 수 있는 3층 스탠드가 오히려 VIP석 같다”고 말해 관객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조용필은 2시간 30분동안 30여곡의 히트곡을 쉬지 않고 불렀으며 관객 가운데로 이동하는 무대 위에서 비를 맞으며 열창할 때는 뜨거운 열기가 배가됐다.

특히 ''여행을 떠나요'' ''단발머리'' 등 빠른 비트의 곡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우중에도 아랑곳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조용필은 지난 평양 공연을 회고하며 "30년 공연동안 ''오빠'' 소리 한번 못들은 공연은 처음이었다. 들은건 ''조선생님'' 한마디 뿐"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한 뒤 "오늘은 원없이 ''오빠'' 소리 듣게 해주실거죠?"라고 말해 관객들의 우렁찬 함성을 유발했다.

그는 이어 "북한 신청곡중 ''허공'',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이해됐는데 ''모나리자''는 의아했던 주문"이라면서 평양 공연때의 북한 특별 주문곡 ''봉선화''를 구성지게 열창했다.



















폭우 속에도 ‘오빠’ 함성 끊이지 않는 조용필 공연

악천후에도 조용필 공연을 끝까지 지켜보던 관객의 얼굴도 다양했다.

7080세대의 중년 관객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비옷 2~3개를 위아래로 꼭꼭 껴입고 휠체어에서 빗속 공연을 지켜보던 장애인, 이런 날에는 신경통이 더 심하다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노부부 외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서울 시장이 우비 공연 관람에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조용필은 끝없이 이어지는 앵콜곡 선사로 관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원래 엔딩곡은 ''꿈의 아리랑''이었으나 ''킬리만자로의 표범'', ''자존심'', ''여행을 떠나요''에 이어 "비오는 날에 어울린다"는 ''물망초''로 2시간 30분의 열띤 공연을 끝마쳤다.

끝까지 앵콜을 외쳤던 서울 보문동의 김금영(45)씨는 “폭우속에 조용필 오빠를 외쳤던 이번 공연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벅차했고 청량리에서 온 신영란(50)씨는 “조용필씨의 목소리가 전성기 때와 똑같다. 비바람에 춥고 힘들었지만 표를 선물한 아들한테 고맙다”면서 공연에 만족을 표했다.



우중에도 열띤 공연을 마친 조용필은 오는 8일 광주, 15일 인천 공연으을 마지막으로 ''2005 PIL %26 PEACE''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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