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온다 조용필 광주 콘서트…내일 밤 8시 월드컵경기장서


역사적인 평양 공연을 성황리에 치른 국민가수 조용필이 광주에 온다.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시작으로 부산 대구 서울로 이어진  조용필  한반도 투어 ‘2005 PIL %26 PEACE in 광주’ 공연이 8일 오후 8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문화수도 성공 기념’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번 콘서트는 20∼50대까지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조용필의 37년의 음악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성인가요 프로그램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의 대표가수로 손꼽히고 있는 조용필은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여행을 떠나요’, ‘모나리자’, ‘고추잠자리’, ‘그 겨울의 찻집’, ‘꿈’, ‘허공’ 등 대표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조용필이 한반도 투어 공연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은 음악인으로서 음악을 통해 화해나 평화를 추구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을 만큼 이번 콘서트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로 비둘기 날개 모양의 100여 미터의 초대형 무대와 음향 조명 특수효과 등 특수 장치 시스템, 총 700여명의 출연진 및 스텝진등 웅장한 무대연출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조용필의 ‘한반도 투어’는 인천(15일)을 마지막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입장료는 VIP석 8만8천원, R석 7만7천원, S석 6만6천원, A석 5만5천원, B석 4만4천원, C석 3만3천원. (문의 1644-2345)
/정현운기자 jhw@ho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