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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2005-10-15] '아시안게임 유치' 시민힘 모아요!
2005.10.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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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유치' 시민힘 모아요!
'월드컵의 성지' 인천문학경기장에선 15일 다시 한번 인천시민의 대축제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 '2005 PIL %26 PEACE 조용필 콘서트'가 열리는 인천문학경기장에선 '민족가수' 조용필의 영혼의 목소리가 깊어가는 가을 밤 문학벌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유치를 위한 시민의 뜻도 하나로 모아진다. 또 최근 지역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전환 논란과 관련한 시민들의 '개별 토론'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의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용필은 이미 평양공연을 통해 남북 화해무드 조성에도 한 몫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용필은 평양공연에 이은 이날 인천공연을 통해 아시안게임 인천-평양 공동개최의 통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공연시작 전 경기장 양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물은 관객들에게 아시안게임 인천유치의 당위성을 충분히 심어주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는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전환 반대' 유인물을 배포해 시민들이 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용필 콘서트는 '초대형 공연도 인천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식의 새로운 공연문화를 인천에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결집시키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정진오·schild@kyeongin.com